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오늘로 레인 쨩을 만난건 두번째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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그녀가 올곧은 눈으로 '선생님' 이라고 해 주니 살짝 기뻐져서 얼굴이 빨개져 버렸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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레인 쨩에게 들켰으려나?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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선생님이라 불린 정도로 얼굴이 빨개지다니, 나도 아직 초보 카운슬러구나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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그래도, 레인 쨩을 처음 만났을 때 느껴진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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그 이상한 느낌은 뭘까?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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그 눈을 보고 있으면, 나 자신을 간파당하고 있는 것 같은 기분이 든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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그 커다란 눈동자 안에 비치는 나는 미덥지 않게 보였을까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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그건 그렇고, 내가 레인 쨩 정도 나이였을 때 그렇게 차분했던가?
일단, 품행이 단정하다는 말이 있었으니까 괜찮겠지?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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그렇지만 정말, 그녀는 지나치게 차분해 보인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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12살은 아직 어린애라고 생각했지만, 레인은 어른스러운 것 같아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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뭐, 요즘 애들은 다들 성숙하다고도 하고, 사실 친척 아이에게도 어른스러운 부분이 있으니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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옛날이랑 지금은 다른가봐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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아~!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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어째 나 아줌마스러운 소리 하고 있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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환각 같은 것에 지지 마, 레인 쨩!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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내가 꼭 고쳐놓을테니까.
